이자형 롯데첨단소재 대표이사(오른쪽)와 사지브 제수다스(Sajeev Jesudas) UL 인터내셔널 사장 인증식 모습. (사진=롯데첨단소재 제공)
이자형 롯데첨단소재 대표이사(오른쪽)와 사지브 제수다스(Sajeev Jesudas) UL 인터내셔널 사장 인증식 모습. (사진=롯데첨단소재 제공)

[비지니스코리아=이송훈 기자] 롯데첨단소재는 21일 의왕시 본사 R&D 센터에서 이자형 롯데첨단소재 대표이사와 UL의 사지브 제수다스(Sajeev Jesudas) 인터내셔널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플라스틱 장기 내열도 자체 평가 시설인 UL RTI DAP Lab (이하 RTI Lab) 인증식을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에 가장 대표적인 안전 등급인 UL의 RTI (Relative Thermal Index, 장기 내열 온도) 항목은 전기기구나 전자제품에 적용되는 소재의 안전도를 평가하는 데에 있어 가장 중요한 척도로, 글로벌 안전 인증 전문 기업인 UL에서 단독으로 평가 및 인증을 진행하고 있다

UL은 원칙적으로 소내 평가로 플라스틱 장기 내열 특성 시험을 진행하고 등급을 부여하나, 엄정한 검증과 심사를 통해 일부에 한해 외부 시험기관 자격과 함께 평가 결과를 인정하는 형태의 인증을 수여하고 있다.

일반적인 RTI 인증은 기본 평가 시간만 최소 1년 가량 소요되며, 평가 설비나 인력이 한정되어 있어 인증까지 평균 2년 이상의 오랜 대기 시간을 필요로 했다. 롯데첨단소재는 이번 인증을 통해 자체적으로 장기 내열성이 필요한 제품군의 인증 시험을 진행하여 등급 취득 기간을 단축함으로써, 내열성이 검증된 소재가 필요한 전기전자나 에너지 용도 소재 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 가능한 추가 동력을 마련하였다.

롯데첨단소재 측은 “이번 UL RTI Lab 인증으로 스페셜티 소재 분야에서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선제 제공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이번 인증획득은 롯데그룹 화학부문의 글로벌 위상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라고 밝혔다.

또한 인증식에 참석한 UL의 사지브 제수다스(Sajeev Jesudas) 인터내셔널 사장은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의 첨단소재 안전 인증이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는 만큼, 현재 한국에서 유일한 이번RTI Lab 인증 획득이 산업의 발전과 앞으로의 롯데첨단소재 비즈니스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롯데첨단소재의 이번 인증은 지난 2012년, 역시 UL에서 인증하는 UL94 난연 시험 기관으로 선정된 이래 다시 한 번 거둔 고무적인 성과이다.

저작권자 © Busines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