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단말 교체·임대 프로그램 등 운영

[비지니스코리아=정민희 기자]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들이 이달 25일부터 3월5일까지 전국대리점과 공식 인터넷몰에서 갤럭시S10과 S10e, S10+ 예약판매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개통은 다음달 4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정식 출시일은 다음달 8일이다.

삼성전자가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한 갤럭시S10 시리즈는 보급형인 S10e를 제외하면 가격이 모두 100만원을 훌쩍 넘는다.

갤럭시 S10의 출고가는 128GB 기준 105만6000원, 512GB 기준 129만8000원이다. S10e는 128GB 단일 기종으로 89만9800원이며, S10+는 128GB 기준 115만5000원, 512GB 기준 139만7000원이다.

이동통신사들은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할인 프로모션과 스마트폰 교체 프로그램 등을 내놨다.

◇SKT, 2년간 최대 108만원 할인…'분실안심990' 출시

SK텔레콤에서 예약 가입하는 고객은 2년간 최대 108만원 할인과 블루투스 이어폰 등 다양한 사은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더블할인'을 통한 통신비 할인도 있다. 'SKT 하나카드 T제로' 카드로 전월 실적 30만원을 넘기면 24개월간 통신비를 월 1만4000원, 최대 33만6000원 할인 받을 수 있다. '롯데 Tello' 카드로 통신비를 자동납부하고 카드 전월 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24개월 동안 통신비 월 1만6000원, 최대 38만4000원이 할인된다. 할인혜택은 중복 적용이 가능하다.

11번가와 이마트 등 제휴처 이용 시 24개월간 최대 36만8000원의 통신비를 할인하는 '척척할인'도 받을 수 있다. T갤럭시클럽S10을 이용하면 구매 12개월 뒤(24개월 할부 기준) 사용하던 제품을 반납하고 다음 갤럭시 시리즈를 구매 할 때 잔여할부금을 최대 50% 면제받는다.

SK텔레콤은 갤럭시S10 출시에 맞춰 '분실안심990' 서비스를 선보였다. 분실안심990은 개통 후 24개월 내 고객이 단말기를 분실했을 때 프리미엄급 단말을 최대 24개월까지 임대해주는 상품이다. 파리바게뜨 2000원 할인 쿠폰 등 월별 제휴 할인 혜택까지 월 이용료 990원에 제공한다.

공식 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 예약 가입 고객은 △QCY T1 블루투스 이어폰 △CAROTA무선충전패드 △Klug무선 미니 마사지기 △차량용 거치대 △X-CAM 짐벌 휴대용 영상 촬영기 등 5개 사은품 중 하나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KT, 갤럭시S10 LTE 쓰다 5G로 바꾸면 출고가 전액 보상

KT는 단기 단말 교체 프로그램 '슈퍼찬스'를 선보였다. KT 슈퍼찬스는 갤럭시 S10 LTE 단말을 사용하다가 갤럭시 S10 5G 단말로 변경 후 기존 단말을 반납하면 출고가 전액을 보상하는 프로그램이다. 슈퍼찬스 가입은 다음달 13일까지이며 가입 금액 3만원은 멤버십 포인트로 결제가 가능하다. 가입 고객은 ‘갤럭시 S10 5G’가 출시된 뒤 10일 안에 구입하면 본인 부담금 3만원을 추가로 내고 S10 LTE 출고가 전액을 보상받는다.

서비스 가입 24개월 후 사용 중인 갤럭시S10을 반납하고 새로운 갤럭시로 기기를 변경하면 단말 상태에 따라 출고가를 최대 40% 보상하는 '슈퍼체인지'도 선보인다. KT 슈퍼렌탈은 갤럭시 S10을 단말 할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하고 계약기간 만료 후 단말을 반납하는 휴대폰 렌탈 서비스다. 렌탈 가입 기간 중 액정 파손과 침수 등으로 인한 단말 수리 비용을 보상해주는 보험도 기본 제공한다.

KT는 갤럭시S10와 S10+를 사전 예약 후 개통한 고객에게 삼성전자 블루투스 이어폰인 갤럭시 버드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디스플레이 파손 교체 비용도 50%(1회 한정) 지원해준다. 갤럭시S10e 사전예약 고객에겐 무선 충전 배터리팩을 제공한다. KT의 '직영온라인'에서 구매하면 사은품 4종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KT는 사전예약 고객 중 100명을 초청해 다음달 4일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개통행사를 연다. KT에서 갤럭시 S10 사전예약을 완료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25일 오전 9시부터 27일 정오까지 KT샵에서 응모가 가능하다.

◇LGU+, 제휴카드 할인에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 출시

LG유플러스는 갤럭시 S10 출고가의 60%만 24개월간 나눠 내고 24개월 후 삼성전자 신규 프리미엄폰으로 기기변경을 할 때 사용하던 단말을 반납하면 출고가 40%를 보상하는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을 출시할 예정이다.

U+Family 하나카드로 자동이체로 통신요금을 납부하면 최종 납부금액에서 최대 월 2만5천원씩 2년간 60만원을 청구 할인 받을 수 있다. 공식 온라인몰 U+Shop에서 사전 구매하는 고객은 고속 무선 충전기, 보조배터리·케이블패키지, 올인원 셀카 삼각대, 블루투스 라디오 스피커, 차량용 무선충전 자동센서 거치대, 2인 디너웨어 세트 중 1개 상품을 사은품으로 받을 수 있다.

한편 LTE 대비 최대 20배 빠른 전송 속도를 지원하는 삼성전자 첫 5G 스마트폰인 '갤럭시 S10 5G' 사전 예약판매는 다음 달 22일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출시 일정은 3월 말로 예상되며 가격은 150만원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10 5G는 '갤럭시 S' 시리즈 중 가장 큰 디스플레이와 최대 용량의 배터리, 3D 심도 카메라(ToF 카메라)를 포함해 4개 카메라를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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