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조원 규모 글로벌 빅데이터 시장 공략 나선다

SK텔레콤과 MS가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솔루션 출시를 위한 파트너십 체결 후 체결식에 참석한 (왼쪽부터)폴 호프만 글로벌 영업총괄, 최운규 대표(이상 비스텔) 장홍성 IoT/Data 사업단장, 최용진 Data Labs장(이상 SK텔레콤), 이지은 엔터프라이즈글로벌사업본부 부사장, 그렉 골캠프(Greg Goldkamp) 비즈 전략 담당 임원(이상 마이크로소프트)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SK텔레콤과 MS가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솔루션 출시를 위한 파트너십 체결 후 체결식에 참석한 (왼쪽부터)폴 호프만 글로벌 영업총괄, 최운규 대표(이상 비스텔) 장홍성 IoT/Data 사업단장, 최용진 Data Labs장(이상 SK텔레콤), 이지은 엔터프라이즈글로벌사업본부 부사장, 그렉 골캠프(Greg Goldkamp) 비즈 전략 담당 임원(이상 마이크로소프트)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비지니스코리아=윤영실 기자] SK텔레콤이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메타트론(Metatron)’을 앞세워 11조원 규모의 글로벌 빅데이터 시장 공략에 나선다.

SK텔레콤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출시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메타트론’을 MS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에 출시할 계획이다. 출시 서비스의 고도화 및 마케팅은 양사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SK텔레콤은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메타트론’의 글로벌 시장 진출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애저’는 글로벌 2위의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전 세계 140개국에서 널리 사용하고 있다. MS는 ‘메타트론’이 ‘애저’의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타트론’은 빅데이터의 수집, 분석, 시각화를 돕는 솔루션으로 빅데이터 인프라 구축 지원 및 이미지 분석 기반 불량품 검출 등이 핵심 기능이다. ‘메타트론’은 현재 SK텔레콤 내 통신품질관리, SK하이닉스, IBK 등 다양한 업계의 10여개사가 활용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출시하는 ‘메타트론’ 서비스는 기존과 달리 물리적인 서버를 구축할 필요가 없으며 ‘애저’에서 서비스를 다운 받아 설치하면 된다. 구축 비용과 시간이 기존 대비 절반 이상 줄어 전 세계의 기업들은 기존보다 저렴하고 편리하게 ‘메타트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도 표, 그래프 등 직관적인 형태로 받아볼 수 있다.

양사는 오는 7월 첫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로 ‘메타트론 APM’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메타트론APM’은 제조 설비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이상을 탐지하고 고장까지 예측해 기업의 생산 효율성을 높여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제조업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제조업 전문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비스텔(BISTel)과 협업했다.

최용진 SK텔레콤 데이터 랩장은 “이번 협력은 SK텔레콤의 ‘메타트론’의 상품성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쾌거로 세계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최고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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