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18 (월)
대학에도 창업분위기 확산…학생 창업 26.2%↑
창업친화적 학사제도 증가 영향
대학에도 창업분위기 확산…학생 창업 26.2%↑
  • 정석이
  • 승인 2019.02.1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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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코리아=정석이 기자] 국내 대학생들의 창업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창업휴학제도 등 창업친화적 학사제도를 운영하는 대학 수가 증가하는 등 학계를 중심으로 창업 인프라가 조성되면서 학생 창업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 교육부, 한국연구재단은 2018년 정보공시대상학교 418개 국내 대학교를 대상으로 '대학 창업통계'를 조사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지난 한 해에 걸쳐 진행된 대학창업통계에 따르면 2016년 217개에 불과했던 창업 휴학제 운영 대학은 232개로 늘어났으며 창업대체 학점을 인정하는 곳도 같은 기간 105개에서 124개로 증가했다.

 

창업 강좌를 운영하는 대학은 2017년 313개로 2016년과 동일하지만, 강좌 수가 1만1,828개로 전년대비 13.1% 뛰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창업 강좌를 수강한 인원도 41만33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6.3% 뛰었다. 창업 동아리를 보유하고 있는 대학은 282개로 전년에 비해 5.6%, 동아리 수는 5,596개로 전년대비 2.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처럼 창업에 친화적인 분위기가 대학 내에서 만들어짐에 따라 학생들이 창업에 도전하는 경우가 크게 늘었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7년 한 해 학생 창업으로 탄생한 기업 수는 1,503개로 전년(1,191개)에 비해 26.2% 증가했다.

대학생 창업기업의 총 매출액은 201억7190만원으로 전년대비 40.5%, 고용 인원은 607명으로 12.0% 증가했다.

학생뿐만 아니라 교원들의 창업도 느는 추세다. 창업을 이유로 휴직하거나 또는 겸직이 가능한 제도를 도입한 학교가 늘면서 2017년 교원 창업 기업수는 147개로 121개에 그쳤던 2016년에 비해 19.5% 증가했다.

매출액은 49억5890만원으로 98.2% 증가했다. 고용인원은 213명으로 26.8% 증가했다.

창업진흥원 김광현 원장은 "창업의 원천이라 할 수 있는 대학에 창업친화적 생태계가 구축되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지속가능한 대학 창업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대학의 창업 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