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덴싱 가스보일러·일반 가스보일러까지 저녹스 1등급 실현

[비지니스코리아=정민희 기자] 최진민 귀뚜라미보일러 회장이 미세먼지 해소를 위해 친환경 제품군을 강화하며 환경오염을 줄여나가고 있다.

우리나라 보일러 산업을 이끌고 있는 (주)귀뚜라미(대표 송경석)는 친환경 콘덴싱 가스보일러는 물론, 일반 가스보일러까지 저녹스 1등급으로 전환하고 있다.

귀뚜라미보일러는 에너지소비효율과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우수한 친환경 고효율 보일러 제품을 지속해서 선보여 왔다. ‘4번 타는 가스보일러’, ‘거꾸로 콘덴싱 가스보일러’, ‘AST 콘덴싱 가스보일러’, ‘거꾸로 NEW 콘덴싱 가스보일러’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주력제품인 ‘거꾸로 NEW 콘덴싱 가스보일러’는 배기가스와 함께 버려지는 열을 난방과 온수를 만드는 데 재활용하는 콘덴싱 기술과 질소산화물 생성을 줄이는 메탈화이버(금속섬유) 버너를 모두 적용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과 저녹스 1등급을 모두 충족한다.

또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제어와 사물인터넷(IoT) 서비스와도 연동돼 사용자는 KT 기가지니(GiGA Genie)나 귀뚜라미 IoT 전용 앱을 이용해 보일러 가동정보를 확인하거나 원하는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다만 콘덴싱 가스보일러는 열재활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응축수를 배출할 수 있는 별도의 배수구가 있어야만 설치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최진민 귀뚜라미보일러 회장은 콘덴싱 가스보일러 사용이 어려운 소비자들을 위해 2015년부터 저녹스 1등급 일반 가스보일러를 출시해 국내 가스보일러 시장의 약 70%를 차지하는 일반 가스보일러 시장을 친환경 제품으로 바꿔 나가고 있다.

귀뚜라미보일러가 이번 겨울 시즌에 출시한 ‘거꾸로 IN-eco 가스보일러’는 합리적인 가격과 안정적인 성능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귀뚜라미보일러의 ‘거꾸로 IN’ 모델에 특수 설계된 저녹스(低NOx) 연소장치를 장착해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기존 가스보일러의 4분의1 수준으로 낮춘 대표적인 저녹스 1등급 일반 가스보일러다.

콘덴싱 가스보일러보다 20만 원 정도 저렴하고, 응축수 배출을 위한 별도의 배관이 없어도 된다.

한편 최진민 귀뚜라미보일러 회장은 지난해 배기가스가 배출되지 않는 상업용 저탕식 전기보일러 8종을 출시해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에 위치한 음식점, 상업용 원룸, 고시텔, 학원, 펜션, 사찰, 교회 등 상업시설과 종교시설을 대상으로 보급을 늘려가고 있다.

귀뚜라미 저탕식 전기보일러는 저탕식 기술을 전기보일러에 접목해 온수 공급능력을 강화하고 기존 제품보다 크기(10%)와 무게(20%)는 줄여 설치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다.

난방유보다 저렴한 일반용(상업용) 전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기름보일러 대비 최대 40%까지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을 뿐더러 연료를 채우거나 보관할 필요가 없고, 배기가스가 발생하지 않아 안전하면서도 친환경적이다.

아울러 2중 과열방지장치, 2중 저수위 차단장치, 이상 전류 감지장치, 쇼트 감지장치 등 귀뚜라미보일러의 안전기술을 대거 적용해 히터의 과열이나 불안정한 전압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방지한다.

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친환경 제품 개발과 보급 확대에 매진해 나가고 있다”면서 “올해도 우리나라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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