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니스코리아=정석이 기자] 루나르트는 음악이 필요한 사람과 음악을 만들고 싶은 사람을 연결해주는 음원 제작 플랫폼 사업을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 2017년 12월 설립한 루나르트는 작곡, 작사, 음향, 특수음향, 마스터링, MR, 사보, 채보 등 필요한 음악을 홈페이지에 요청하면 이에 따른 작곡가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루나르트를 통해 작곡을 의뢰하는 방법은 1:1 의뢰 또는 공모전을 통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1:1 방식에서는 의뢰인이 최종 승인할 경우 작곡가에게 결제금이 전달되는 시스템으로 작곡과 작사, 음향과 같은 창작물을 거래할 때는 의뢰인과 작곡가 간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대신 창작물에 대한 유통권을 받아 스트리밍과 공연, 방송권 등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올리는 구조인데, 여기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루나르트, 의뢰인, 작곡가가 일정비율로 공유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정식 서비스 공개를 앞두고 루나르트는 함께 할 작곡가를 모집 중이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작곡가와 만날 계획으로 영화, 광고음악, 게임 배경음악, 효과음, 행사음악 등 장르는 무관하다.

작곡가가 의뢰인을 만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추가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루나르트는 더 나아가 창작물에 대한 정당한 보상, 합리적인 수수료, 유통을 통한 지속적인 수익모델 발굴로 작곡가가 마음껏 창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권재의 루나르트 대표는 “올해는 케이팝 작곡가와 함께 글로벌 시장 진출도 노리고 있다”며 “궁극적으로는 나의 이야기, 감정을 담은 곡을 작곡가에게 의뢰하면 나만을 위한 곡이 탄생하는 ‘1인 1음악의 시대’가 열릴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루나르트는 음원을 의뢰하면 작곡가와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구상하고 있었던 권재의 대표가 2018 패럴림픽 비공식 응원가는 있지만 공식 응원가가 따로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사업제안서를 들고 관계자를 수소문했고, 주최 측의 요구와 맞아떨어지면서 2017년 12월 법인 설립과 동시에 평창 패럴림픽 공식응원가 공모전을 주관하게 됐다. 공모전에서 마련된 공식 응원가 ‘하나된 열정’은 패럴림픽 국가대표 출정식부터 축하공연에 사용됐을 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로 제작돼 여러 SNS를 통해 퍼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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