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사업화 등 협력 범위도 확대 예정

LG전자 CTO 박일평 사장(왼쪽), 랜딩에이아이 CEO 앤드류 응(오른쪽)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LG전자 CTO 박일평 사장(왼쪽), 랜딩에이아이 CEO 앤드류 응(오른쪽)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비지니스코리아=김은진] LG전자가 인공지능(AI)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이를 강화하기 위해 AI 권위자 앤드류 응(Andrew NG)이 이끄는 미국 AI 스타트업 랜딩에이아이(Landing.A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LG전자와 랜딩에이아이는 8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박일평 사장, 인공지능 분야 세계적인 권위자이자 랜딩에이아이 CEO 앤드류 응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랜딩에이아이는 앤드류 응이 설립한 AI 스타트업이다. 기업이 AI 솔루션을 도입하기 쉽도록 관련 솔루션을 만들어주고 기업이 가지고 있는 시스템이나 제조 공정 등에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앤드류 응은 구글의 인공지능 연구조직인 구글브레인(Google Brain)을 공동 설립해 음성인식기술 개발을 주도했다. 또 중국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 바이두의 CTO를 맡아 인공지능 운영체제인 듀얼OS(DuerOS)를 개발한 바 있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AI 관련 다양한 기술개발과 사업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LG전자가 개발 중인 LG 씽큐가 사용자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랜딩에이아이와 협력한다. 또 새로운 사업을 함께 찾아 공동 사업화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앤드류 응 CEO는 "가전, 모바일, 자동차 부품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 역량을 보유한 LG전자가 인공지능 혁신을 함께 이끌어갈 최적의 파트너"라고 말했다.

박일평 LG전자 사장은 "랜딩에이아이와 협력해 인공지능 기술의 완성도를 높여 고객들이 인공지능 LG 씽큐를 통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앤드류 응은 현지시간 7일 美 라스베이거스 파크MGM호텔에서 열린 박일평 사장의 CES 2019 개막 기조연설에 참석해 LG전자 인공지능 제품이 만드는 혁신적인 미래에 대해 큰 기대를 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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