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원천기술력·우수 인재 선제적 확보 기대

(왼쪽부터)이기상 현대엔지비 대표이사, 지영조 현대자동차 전략기술본부장, 차국헌 서울대학교 공대학장이 '인공지능 미래 신기술 공동연구 컨소시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이기상 현대엔지비 대표이사, 지영조 현대자동차 전략기술본부장, 차국헌 서울대학교 공대학장이 '인공지능 미래 신기술 공동연구 컨소시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비지니스코리아=김은진 기자] 현대차그룹은 지난 21일 서울대 공과대학과 인공지능(AI) 미래 신기술 공동연구 컨소시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4차 산업 시대의 자동차 미래 기술 선도기업으로서 필요한 인공지능 원천 기술력과 우수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행보다.

이번 컨소시엄은 현대차그룹이 인공지능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11월 신설한 인공지능 전문 연구조직인 '에어 랩'과 윤성로 컨소시엄 주임 교수 등 서울대 인공지능 분야 전문 교수 및 학생이 함께 연구하는 산학 프로그램 형식으로 진행된다.

현대차그룹과 서울대 연구진은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은 물론, 인간의 '카 라이프(Car Life)'에 활용될 수있는 인공지능기술을 공동으로 연구할 방침이다.

그 첫 번째로 딥러닝 및 컴퓨터 비전 분야의 인공지능 고도화 기술과 함께 미래사회에서 다양한 분야에 접목 가능한 인공지능기술을 주제로 연구에 나선다.

우수한 연구 결과를 도출한 논문의 경우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NeurlPS)', '머신러닝 국제컨퍼런스(ICML)',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컨퍼런스(CVPR)' 등 인공지능 분야 전문 학회에 발표해 공동연구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학회에 논문이 채택된 산학 연구팀 학생에게는 장학금 지급을 통해 연구를 장려할 방침이다. 또 해당 학생에게는 현대차그룹 인턴 기회를 제공하고 인공지능 관련 국제 학회 참석, 해외 석학 교류 기회 제공 등 다양한 추가 혜택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서울대와 함께 인공지능 관련 국제 워크숍도 개최하고 타 대학과의 인공지능 관련 공동연구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업무 협약이 현대차그룹의 인공지능 연구 분야의 하나의 구심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과 관련 다양한 협업을 추진해 현대차그룹이 4차 산업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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