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니스코리아=정민희 기자] 환경부는 지난 6월 정부의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발맞춰 우산빗물제거기 설치를 권장했다. 하지만 지난해 여름에 장마를 겪으면서 다급히 움직인 탓에 곳곳에서 많은 혼선이 빚어졌다.

당시 우산빗물통을 비치했으나 실제 사용률이 높지 않았다. 게다가 많은 사람들이 쓰레기통으로 오인해 다른 곳에서 가져온 우산비닐을 그 곳에 버리기까지 했다. 그로부터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직도 우산비닐을 공공연하게 볼 수 있는 것이 현실이다.

최근에는 우산제수기를 도입하는 곳도 생겨났다. 극세사 천으로 된 우산건조기로 몇몇 관공서나 지자체가 도입했다. 하지만 얼마 전 첫 눈이 내리면서 극세사가 얼어버려서 사용할 수조차 없게 됐다. 이러한 이유로 관계자들은 “겨울철에는 이마저도 말리기가 쉽지 않았다”고 푸념한다.

이런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우산건조기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장풍’이 바로 그 화제의 아이템이다. 장풍은 세계 최초 제트 블레이드(Jet Blade) 기술을 이용한 자동 우산건조기다. 획기적인 기술력으로 개발돼 많은 공공기관들과 대형 쇼핑몰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우산장풍 제품 모습
우산장풍 제품 모습

장풍 우산건조기는 강력한 초고속 바람으로 2단 우산은 약 5초 만에, 장우산은 약 10초 만에 건조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가장 큰 장점은 사용 횟수와 관계없이 건조시간을 동일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폭우를 겪으며 해당 제품을 사용한 서울시 관계자도 언론 인터뷰에서도 이 장풍 우산건조기를 언급했으며 성능 역시 우수하다. 기존 극세사 천으로 개발된 우산빗물털이기는 우산 1000개 이상부터 물기 흡수력이 떨어져 계속해서 사용할 수 없었다. 또 극세사 부분을 교체해야 해 유지보수 비용도 추가로 발생해 비용부담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장풍 우산건조기는 자체 점검 결과 3000회 이상을 사용해도 사용횟수의 증가에 상관없이 성능이 동일하게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지관리비에 있어서도 절감효과가 뛰어났다. 전기를 사용하지만 대기전력이 0.9W로 유럽 기준을 충족시킬 정도로 친환경적이어서 한달 내내 연결해도 전기요금이 42~65원 이하 정도로 예상할 수 있다.

사용할 때 전기요금 역시 매우 저렴하다. 연간 강수시간인 795.7시간을 기준으로 연속 사용 시간으로 충분히 시간을 두고 산정했을 때도 한 달 예상 전기 요금은 65.4시간에 월 7200원 수준으로 저렴하다.

신세계 백화점 출입구 앞에 설치된 우산장풍
신세계 백화점 출입구 앞에 설치된 우산장풍

전기를 이용하지만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의 전기용품 안전인증을 받아 감전 위험이 없다. 기존 ‘장풍’으로 잘 알려진 손건조기의 기술을 접목해 안전하고 성능이 우수하다. 현재 장풍 손건조기는 우리나라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관공서, 대형 빌딩 등에서 쉽게 볼 수 있다는 평가가 따르고 있다. 장풍 손건조기는 ㈜스페이스링크가 개발한 제품으로 손건조기의 기술을 활용해 우산건조기까지 개발했다.

장풍 우산건조기는 바이오 장풍 손건조기의 KC 안전 인증과 탄소성적표지 인증 기술이 그대로 적용된 친환경적인 제품이다. 편리성과 우수한 성능으로 많은 관공서 담당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장풍은 현재 전국 프랜차이즈 업체를 비롯해 백화점, 대형 마트, 많은 관공서 등 유동인구 출입이 많은 곳에서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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