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어워즈’ 글로벌 경쟁 부문 최종 우승으로 15만달러 수상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에서 에버스핀이 수상하고 있다.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에서 에버스핀이 수상하고 있다.

[비지니스코리아=정민희 기자] 우리나라 핀테크 스타트업이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에서 또 정상에 올랐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경기혁신센터)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린 세계 최대 핀테크 행사인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 2018’에서 우리나라 에버스핀이 ‘핀테크 어워즈’ 글로벌 경쟁 부문(ABS Global FinTech Award) 최종 우승자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경기혁신센터 보육 스타트업인 에버스핀은 다이내믹 기반 보안 솔루션 기업으로 이번 우승으로 상금 15만 싱가포르 달러를 수상했다.

작년에도 우리나라 핀테크 스타트업인 ‘블로코’가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2년 연속 한국에서 우승 기업을 배출해 한국 핀테크 스타트업의 저력을 보여줬다.

하영빈 에버스핀 대표는 “이미 한국을 넘어 글로벌에서 인정받고 있는 에버스핀이 더욱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올해로 3번째 열린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은 싱가포르 통화청(MAS)이 주최하고 싱가포르 은행연합체(ABS)가 공동주관하며 전시회, 컨퍼런스, 핀테크 어워즈, 이노베이션 랩 방문 등 다채로운 행사로 이루어져있다.

그 중 핀테크 어워즈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을 선정하며 JP Morgan, HSBC, AXA 등 전 세계 유수 금융기관 전문가들이 기술의 실용성 및 독창성 등을 기준으로 수상자를 선정했다.

경기혁신센터는 이번 행사에 핀테크 스타트업 5개사를 선발 및 파견했다. 참가기업은 에버스핀(모바일 보안 솔루션 ‘에버세이프’), 딥서치(AI 기반 리서치 플랫폼), 센트비(소액 해외송금 서비스), 에이젠글로벌(AI 금융 의사결정 솔루션), 원투씨엠(스마트 스탬프 ‘Echoss Stamp’)이다.

이들 참가기업들은 이번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에 마련된 한국관 내 홍보 쇼케이스는 물론 1대1 투자상담, 한국 스타트업 단독 IR 피칭 등에 참여해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경기센터 글로벌 액셀러레이션 관계자는 “이번 사례처럼 앞으로도 경기센터 보육기업들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 및 우수성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해외 판로개척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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