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기반 효율적인 상품구성과 전략적 프로모션 적중, 역대 최대 성과 일궈

[비지니스코리아=최문희 기자] 11번가는 쇼핑행사인 ‘십일절’(11월11일) 하루 역대 최초 일 거래액 1020억원을 돌파하며 e커머스 업계의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고 12일 밝혔다.

11일 하루 1분당 7000만원 이상 거래된 셈으로, 지난해 세운 일 거래액 640억원 기록을 59% 이상 뛰어넘은 성과다. 

11번가는 11일 24시간 내내 시간대별로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주는 ‘반값딜(Deal)’과 ‘타임딜(Deal)’을 진행하는 타임마케팅을 추진하는 동시에, 고객에게 인기가 높은 브랜드사들과의 기획전을 실시해 상품 거래가 큰 폭으로 뛰었다.

지난 1~11일 진행한 ‘십일절 페스티벌’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상품은 LG전자 건조기로 4500대 이상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100만원이 넘는 건조기가 최고 인기 상품에 올라,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처럼 국내에서도 11번가의 ‘십일절 페스티벌’이 정착돼 11월을 기다렸다 구매하는 고객들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또한 11번가가 고가의 상품들도 믿고 찾을 수 있는 신뢰의 오픈마켓으로 자리매김한 셈이다.

이번 ‘십일절 페스티벌’ 기간 쏟아진 기록들도 다양하다. 가장 많은 수량이 판매된 상품은 아웃백의 1만1000원 할인권으로 모두 28만장이 판매됐으며, 가장 빠른 시간 내 완판된 상품은 ‘케이카 중고차 110만원 할인쿠폰’으로 38초만에 100장이 모두 소진됐다. 1초당 가장 많은 수량이 판매된 인기 상품은 ‘애플 에어팟’으로 1초당 16.7개가 판매됐다.

축적된 고객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모든 세대의 고객들이 원하는 상품들을 집중적으로 준비한 11번가는 작년보다 2~3배 가량 많은 풍성한 물량을 판매했으며, 총 500여 차례에 걸친 ‘타임딜’을 통해 41만 개의 상품들이 완판됐다.

판매자들의 실적 증가 또한 ‘십일절 페스티벌’의 큰 결실이다. 11번가는 대형 브랜드 판매자부터 중소 판매자들의 성공까지 골고루 이끌어냈다. 특히 MD들이 나서 품질이 우수하나 판로가 부족했던 중소제조업체들의 상품을 발굴해 ‘십일절 페스티벌’에서 주목을 끌었다.

11번가 이상호 사장은 “유통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했던 올해 11월 쇼핑축제에서 11번가는 그 동안 쌓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상품 구성과 프로모션으로 수익성과 성장성을 모두 거머쥐었다”며 “11번가가 시작한 11월의 쇼핑축제가 이제 모든 유통업체들의 쇼핑 성수기를 선도하면서 11번가의 커머스 리더십이 확고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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