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국제거래소 ‘박스콘’ 승인 취득 협약식에 참여한 김민수 대표(사진 오른쪽)
필리핀 국제거래소 ‘박스콘’ 승인 취득 협약식에 참여한 김민수 대표(사진 오른쪽[사진제공=KMS글로벌])

[비지니스코리아=정석이 기자] KMS글로벌이 필리핀 국제 가상화폐 거래소 ‘박스콘’ 운영을 시작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한국의 대표기업 ㈜KMS글로벌은 지난 9일 필리핀 중앙은행의 코인거래소 승인 취득을 했다고 발표했다.

KMS글로벌은 이번에 필리핀 국제 거래소 박스콘에 대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거래 및 결재, 전자화폐와 가상화폐(코인) 발행 업무까지 승인 취득했고 설명했다. 또 거래소를 중심으로 외국인 거래 중개와 환전소, 송금업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금융 업무부분까지 승인 취득했다는 것.

현지 전문가들에 따르면 1500만 명 이상으로 알려져 있는 필리핀 출신 해외 근로자들의 송금 업무를 간편화 하고 마카오에 버금가는 카지노 이용객들의 거래 및 결재에 따른 박스콘 오프라인거래소 확장, 각국에서 보내는 외환거래 등 다각화 된 사업으로 극대화된 수익 모델을 만들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거래소 승인 취득은 KMS글로벌이 필리핀 정부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건설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김민수 대표는 지난 8월 싱가포르 유력 매체와 현지 인터뷰를 통해 동남아 시장 진출에 대한 의견을 밝히며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필리핀은 동남아시아의 금융허브를 꿈꾸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어 오랜 기간 동안 국제거래소 승인 취득을 주도면밀하게 진행해 왔음을 짐작케 했다.

김민수 대표는 “필리핀 정부의 블록체인 육성으로 인해 사업 확장이 용이하고 전 세계 가장 많은 해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 외환 송금 시장과 필리핀 내의 세계최대 카지노와 온라인 게임 시장 거래소 기능으로 기업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미트(mit) 메신저의 암호화폐 지갑과 거래소를 연동해 메신저의 다양한 Dapp(탈중앙화 어플리케이션)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보안 및 편의성을 제공할 계획이다.

박스콘 국제 가상화폐 거래소는 필리핀 BSP에서 요구하는 자금세탁방지법(AMLA) 등 관련 법안에 대한 준수, 투명하고 안전한 거래와 송금 환전 관련 보안 등의 최종 테스트를 위한 마지막 단계를 준비 중이며 12월 베타 테스트를 거쳐 2019년 1월 오픈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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