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방재시스템 구축 등 환경관리 기술력 인정

김희철(오른쪽) 대우건설 토목사업본부 상무가 지난 7일 국제도로연맹으로부터 세계도로 업적상(GRAA) 환경관리부문 본상을 수상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김희철(오른쪽) 대우건설 토목사업본부 상무가 지난 7일 국제도로연맹으로부터 세계도로 업적상(GRAA) 환경관리부문 본상을 수상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비지니스코리아=정민희 기자] 대우건설이 작년 6월 준공한 '인제양양터널'이 환경피해를 최소화한 도로터널로 도로관련 미국 최고 권위의 상을 수상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7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국제도로연맹(IRF)이 주관해 열린 '2018년 세계 도로 업적상(IRF GRAA)' 시상식에서 인제양양터널이 환경관리(Environment Mitigation)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터널은 서울-양양 고속도로 구간에 있는 연장 11㎞ 길이의 도로터널로 국내에서 가장 긴 터널이자 전세계 18번째째 길다. 대우건설은 백두대간의 환경피해를 최소화하고 운전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고압미세물분무시설, 화재감지기, 영상유고감지시스템, 독성가스감지 시스템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방재시스템을 구축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회사의 친환경 토목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인제양양터널에 적용한 기술을 발전시켜 향후 국내외 토목사업 수주에 힘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도로연맹은 1948년 창립된 도로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국제기구 중 하나로, 도로분야 발전에 기여한 기관·기업의 도로관련 프로젝트에 대해 2000년부터 매년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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