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시장 본격 진출

(왼쪽부터)토필드 서문동군 대표, Beyond Energy 무하메드 회장, 씨엔비텍 오성록 대표가  협약체결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토필드 서문동군 대표, Beyond Energy 무하메드 회장, 씨엔비텍 오성록 대표가 협약체결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비지니스코리아=정민희 기자] 카메라용 엑츄에이터(Actuator) 시스템 전문기업 ㈜지투하이소닉(구 알비케이이엠디∙대표 곽병현)은 아랍에미리트(UAE) 정부가 추진하는 CCTV 및 IBS시스템 사업에 참여를 본격 추진한다.

UAE정부의 오마르 빈 술탄 AI부처 장관(Minister of State for AI)과 오후드 알 로우미 행복부처 장관(Mister of State for Happiness)은 공공건물의 지능형 CCTV를 포함한 IBS 시스템 도입을 정부부처간 공동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UAE 내에서 정부 프로젝트를 진행할 기업으로는 Beyond Energy가 유력한 상태다.

Beyond Energy는 세계 3대 석유 회사 중 한 곳인 UAE 국영 석유 회사 애드녹(ADNOC)의 계열사다. 애드녹이 진행하는 전세계 프로젝트들을 총괄, 관리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중동지역의 정부발주사업도 담당하고 있다.

이와 관련 Beyond Energy는 최근 지투하이소닉과 함께 UAE에 합작 법인을 설립하기로 협약했다. 양사는 첫 번째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국내 CCTV 및 IBS시스템 전문업체를 물색해 왔다. 이에 국내 파트너로는 통합 보안 솔루션 전문 기업인 ㈜씨앤비텍과 상장사 ㈜토필드가 선정됐다.

이번 Beyond Energy의 모하메드 알 라시드회장의 방한에 맞춰 Beyond Energy와 파트너사들 간 UAE 정부 프로젝트의 공동 협력을 추진하는 공식 MOI(의향각서)를 체결했다.

Beyond Energy와 MOI를 체결한 씨앤비텍과 토필드는 CCTV를 포함한 지능형 통합 보안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보안 분야에서 가장 광범위한 솔루션들을 공급할 수 있는 상당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들 기업은 이번에 지투하이소닉을 통해 중동에 진출하게 됨으로써 향후 보다 큰 규모의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 이번 MOI가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씨앤비텍은 세계 최고 수준의 영상감시 카메라 Dark Hunter 시리즈를 구축하고 있어 이번 사업이 기업 성장의 커다란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ark Hunter 시리즈는 초저조도 환경에서 컬러 영상을 지원하는 네트워크 카메라로 2메가 픽셀의 오토포커스(AF) 제품이다. 10배까지 가능한 광학줌이 내장되어 있으며 120dB의 광역역광보정기능과 야간 IR 가시거리를 100M까지 지원하는 하이엔드 제품이다.

곽병현 지투하이소닉 대표는 과거 UAE에서 아부다비 왕가와 함께 진행했던 바라카 원전보안사업체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이력이 있어 Beyond Energy측의 신뢰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곽 대표는 "지투하이소닉이 국내 기업의 중동 진출을 중개하는 첫 사례로 UAE 왕가와의 비즈니스를 추진했던 경험이 바탕이 됐다”며 “앞으로 더 많고 다양한 사업을 중개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곽 대표는 또 “이번 UAE의 CCTV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UAE와 밀접한 관계국 중 하나인 우간다 등에도 추가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우간다 정보통신 장관의 방한에 맞추어 추가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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