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진출 실패 사례 공유

13일 서울 강남 팁스타운에서 열린 '제6회 벤처 ONE포럼'에 참석한 (왼쪽부터)베이글랩스 박수홍 대표, 비석세스 정현욱 대표, 테르텐 이영 대표, 플리토 이정수 대표 등 스타트업 대표들이 해외진출 경험을 이야기하고 있다.
13일 서울 강남 팁스타운에서 열린 '제6회 벤처 ONE포럼'에 참석한 (왼쪽부터)베이글랩스 박수홍 대표, 비석세스 정현욱 대표, 테르텐 이영 대표, 플리토 이정수 대표 등 스타트업 대표들이 해외진출 경험을 이야기하고 있다.

[비지니스코리아=정석이 기자] 신생기업들이 해외 진출 할 때 명확하고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한 후 최소한 3년 간 지속적인 홍보를 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벤처기업협회 벤처스타트업위원회가 13일 팁스타운에서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장벽과 극복방안을 주제로 개최한 ‘제6회 벤처ONE포럼’에서 참석한 패널들이 이같이 지적했다.

정현욱 비석세스 대표는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장벽과 극복방안’ 주제발표를 통해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에 실패하는 요인은 불투명한 목적성이다”며 “기업들이 명확하고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성하다”고 강조했다 .

토크콘서트는 박수홍 베이글랩스 대표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정현욱 비석세스 대표, 이 정수 플리토 대표, 이영 테르텐 대표가 패널로 참석해 ‘Global Attack’을 주제로 해외시장 진출 실패 및 성공 경험을 벤처스타트업과 공유했다 .

패널들은 현지시장에 대한 분석, 기업 홍보 등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설명하면서 “냉정한 시각으로 시장을 바라보고 최소한 3년 간 지속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이들은 “해외진출 시 시행착오나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경험해서 실력을 축적해 지켜내고 기다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

포럼 참석자들은 “해외진출에 대해 확실한 가이드라인이 없어 막연한 기대와 철저한 준비가 되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다양한 경험과 준비과정 등 노하우를 얻어 갈 수 있어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은 “벤처 ONE 포럼을 많은 벤처 스타 트업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더 나아가 스타트업들의 만남의 장소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

KDB 산업은행 후원으로 열린 이날 포럼은 선배벤처기업인, 스타트업, 투자기관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벤처신문고-100 초 스피치 △ 주제발표 – 해외진출 장벽과 극복방안 △ 토크콘서트 – Global Attack △ 네트워킹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

‘벤처신문고-100초 스피치’에서는 해외진출을 시도하는 스타트업 대표들이 참석해 현장에서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발표했다. 이들은 해외에서 법인을 설립한 국내기업의 정부지원 사업 참여제한 철폐 요청, 정부지원 사업 지원을 위한 신청서 작성의 불편한 점을 개선요청, 벤처 스타트업 해외 전시 참가기회의 확대요청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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