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AI 선도주자 모인 ‘ai.x 2018’컨퍼런스 개막

6일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SK텔레콤의 AI 컨퍼런스 ‘ai.x 2018’에서 김윤 SK텔레콤 AI리서치센터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6일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SK텔레콤의 AI 컨퍼런스 ‘ai.x 2018’에서 김윤 SK텔레콤 AI리서치센터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비지니스코리아=김은진 기자] 김윤 SK텔레콤 AI리서치센터장은 6일 “인공지능(AI)의 영역이 실제 세계(Real World)로 확장, 실생활(Real Life)에서 실시간(Real Time)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하는 시대가 왔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이날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글로벌 AI 분야 선도업체와 학계 관계자들이 석한 가운데 열린 인공지능 컨퍼런스 ‘ai.x 2018’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인공지능이 생활 전반에 활용되는 시대가 왔다”며 관련 사례를 소개했다.

김 센터장은 "AI가 생활 속에서 인간 중심으로 발전할 때 인간과 기계가 자연스럽게 상호 신뢰를 쌓는 경험을 갖고 함께 진화할 것"이라며 본격적인 AI의 발전이 시작됐음을 알렸다.

또 세계 최고 수준의 AI 플랫폼을 개발하는 아마존웹서비스의 머신러닝 분야 브라틴 사하(Bratin Saha) 부사장은 자사의 AI 엔진을 통해 탄생한 각종 서비스·제품의 적용 사례와 이를 기반으로 이뤄지고 있는 머신러닝 연구 현황에 대해 소개했다.

사하 부사장은 “인공지능 기반의 머신러닝을 업무에 도입하고 변화를 시작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현재의 비즈니스를 바꾸고 소비자의 경험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장병탁 서울대학교 교수도 '실세계 인공지능 : 새로운 도전과 무한한 기회'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기존 컴퓨터 속에 들어있던 인공지능이 스마트 스피커와 스마트폰, IoT, 자동차 등을 통해 일상생활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며 실세계 인공지능이 다양한 산업에 영향을 주고 기회를 줄것으로 내다봤다.

이 밖에도 세계적인 AI 연구소인 오픈AI(Open AI) 소속 존 슐만(John Schulman)과 구글의 AI 연구조직인 구글AI의 데이빗 하(David Ha), SK텔레콤의 AI 연구원인 김진화 박사가 AI의 진화를 위한 각각의 연구 현황을 소개했다.

특히 슐만 연구원은 올해 기술 전문 저널인 ‘MIT 테크놀로지 리뷰’가 선정한 ‘35세 이하 혁신을 주도하는 35명’에 AI 분야의 대표로 선정된 바 있어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AI – 인간, 기계, 함께 경험을 쌓다(Human, Machine, Experience Together)'라는 주제로 900여명의 AI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인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AI 연구가 한층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SK텔레콤은 기대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의료용 AI 와 관련해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뷰노사의 정국환 CTO와 음성·비전·대화형 AI 개발업체인 스켈터랩스 조성진 CTO를 초청해 국내에서의 AI 벤처 창업 노하우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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