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인플래너스 대표
이영훈 인플래너스 대표

[비지니스코리아=이송훈 기자] 서울창업허브의 창업지원을 받아 최종 사업화 검증단계에 있는 인플래너스(人Planners)가 '소기업을 위한 공유인사 지원'을 본격 사업화하면서 '시니어들을 위한 신규 일자리 창출' 청사진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공유인사는 인사담당자를 둘 수 없는 스타트업 소기업의 형편을 감안해 기본적인 인력관리 툴(Tool)을 유사한 상황의 여러 기업간에 함께 적용하자는 취지에서 인플래너스가 처음으로 도입한 신 개념이다.

인플래너스(人Planners)는 기업 내 인사부서의 역할이 과거 '경영 지원' 역할에서 이제는 좀 더 적극적인 '경영 파트너' 역할로 변화된 점을 착안해 인사관리 불모지인 스타트업 소기업 생태계에 인사시스템을 우선 정착시킴으로써 소기업의 전반적인 경영 안정화에 최대한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수도권을 비롯한 인천, 경기도 일대 50인 미만 소기업을 대상으로 공유인사를 지원할 예정이며, 점차 전국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특히 시니어 인사전문가 5명으로 시작한 인플래너스는 5년 내에 100여 명의 인사플래너를 확보해 1만개 소기업에 공유인사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유인사혁신연구소를 통한 소기업 전체의 인력채용과 교육의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나아가 경영관리, 영업, 생산, R&D부문 등 기업 전 부분에 걸친 전문가를 영입해 인력풀(Pool)을 운영함으로써 스타트업을 종합적으로 육성할 청사진을 그려두고 있다.

또 인플래너스에 동참할 전문가들은 모두 '시니어'로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일정기간 함께 일한 시니어 플래너들의 경우 독립적으로 창업하도록 지원해 소기업 지원사업 거점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영훈 인플래너스 대표는 “고용시장의 블루오션인 시니어 인력이 어떤 역량과 경험, 노하우가 있는지, 그리고 행동양식 기타 열정이 어떠한 지 제 자신을 생각해보니 이보다 더 적합한 인력집단은 없다는 판단”이라며 “시니어 플래너들도 곧 스타트업을 운영할 예비 창업가 입장에서 소기업 인사관리를 지원한다면 그 열정이나 정성이 남다를 거라고 생각되며 이를 통해 시니어가 가진 전문 역량이 소기업으로 자연스럽게 전수되는 선순환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플래너스의 본격 사업화를 통한 ‘공유인사 확산’ 및 ‘시니어 신규일자리 창출’이 스타트업 성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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