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실적

[비지니스코리아=김은진 기자] 한글과컴퓨터가 올 2분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한컴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63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6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액은 595억원으로 107% 늘며,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모두 창사 이래 최대 분기실적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17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62.4% 늘었다.

1분기 실적과 비교해서는 매출액이 46%, 영업이익은 160%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에 인수한 개인안전장비업체 ‘산청’의 실적이 연결됨에 따라 전년대비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산청은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139% 증가한 295억원, 영업이익은 230% 증가한 95억원을 기록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기록했다. 외형적인 성장과 동시에 수익성까지 크게 개선되는 등 본격적인 산청 인수효과가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컴 관계자는 "주력 사업인 '오피스' 부문의 견고한 매출유지도 실적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한컴오피스 2018 버전이 출시돼, 공공·기업시장뿐 아니라 컨슈머 시장까지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컴은 "PC-모바일-클라우드 기반의 풀 오피스(Full Office) 라인업 제품으로 국내외 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스마트시티, AI(인공지능) 기반의 음성인식 서비스 등 신사업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 하반기에도 이런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저작권자 © Busines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