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보라카이서 암호화폐·블록체인 프로젝트 추진

사진제공-티밥미디어
김민수 대표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제공-티밥미디어

[비지니스코리아=정석이 기자] ㈜스타그램글로벌 김민수 대표는 지난 8월 10일 싱가포르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필리핀 보라카이에 스마트시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현재 필리핀 당국이 한국의 통신기업과 보라카이에 공중와이파이와 CCTV, 관제시스템, 스마트LED가로등 솔루션 등 인프라를 구축해 오는 10월말 개통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며 “현지 법인과 스타그램코인이 협업을 통해 세계 최초 블록체인 암호화화폐 도시를 만드는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김민수 대표에 따르면 스타그램글로벌은 고도 성장 가능성을 갖고 있는 동남아시장을 중요하게 보고 베트남,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현지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는 것이다.

필리핀 보라카이의 스마트시티와 관련해 김 대표는 “잠재적인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필리핀은 동남아시아의 금융허브를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 대표는 한국과 중국이 머뭇거리는 시점에 블록체인 합법화 추진 및 암호화화폐 ICO 허용 법안을 만든 싱가포르의 사례를 들며 “보라카이에서 암호화폐 최초로 스타그램코인과 스타토큰이 결재되는 성공적 사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현재 스타그램글로벌은 O2O앱을 개발해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항공, 호텔 예약은 물론 각종 쿠폰서비스 등 자사에서 만든 MIT메신저 플랫폼에 우버서비스 등 다양한 블록체인 기술들을 선보일 계획으로 필리핀 당국자들과 접촉 중이다.

필리핀 관광산업의 첨병 역할을 하는 지역으로 손꼽히는 보라카이에 유명 스타들의 토큰인 스타토큰(Star Token) 사용처를 만드는 것은 물론 다양한 공연장 시설을 지원하며 각종 문화공연 행사를 유치해 스마트컬처시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김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암호화화폐시장이 규제와 침체기를 맞고 있는 시점에 새로운 블록체인업체들의 가능성을 찾을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싱가포르 매체에서는 지난 6월 스타그래코인이 암호화폐 국제거래소 비박스(Bibox)에 상장한 사실을 전했다. 김민수 대표는 “현재 스타그램코인은 9월까지 2군데 거래소에 상장 계획이 있다”며 “중국 심천, 태국, 미국, 필리핀, 브라질, 멕시코, 러시아, 독일, 영국, 프랑스, 스위스, 몰타, 아프리카, 중동 등지에 홍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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