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룸 구동 포스시스템 자체 개발

마스터키 건대점 테마 '썸' 포스터

 

[비지니스코리아=이송훈 기자] 프랜차이즈 창업에서 가장 먼저 검토해야 할 사항이 바로 브랜드와 가맹본사의 역량이다. 가맹본사가 가맹점을 어떻게 관리하냐에 따라 해당 브랜드의 매장매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방탈출카페 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주식회사 마스터키의 경우 기존 오픈 가맹점주들이 두번째 매장을 잇따라 오픈하고 있다. 오픈 후 2년이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추가매장을 오픈한다는 것은 업계에서는 이례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

전주점&익산점, 동성로점&동성로2호점은 이미 오픈했고, 천안두정점 점주 또한 천안신부점을 곧 오픈한다. 건대점이 건대2호점, 3호점도 오픈할 예정이다. 그리고 전주점이 전주2호점, 동성로점이 동성로3호점, 홍대점이 홍대2호점도 이미 예약을 해둔 상태다.

본사 측에 따르면 현시점에서도 많은 가맹점주들이 줄을 서서 오픈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 매장을 오픈 하기 위해 평균 대기 기간이 6개월 정도 걸린다는 것. 이미 오픈 전에 수개월을 기다렸던 경험이 있기에 미리 예약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눈길을 끄는 점은 예비 창업자들이 마스터키 가맹점을 방문하면 친절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대부분 새로운 테마로 오픈하고, 마스터키 매장이 많을 수록 서로가 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있고, 무엇보다도 본사에 대한 만족도가 높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마스터키 방탈출의 만족도가 높은 이유 중 하나가 자체 포스 시스템이다. 결제가 완료되어야만 해당 테마룸을 구동할 수 있는 포스시스템을 자체 개발을 해서 직원으로만 매장을 운영을 해도 현금 유출이 없다. 또 본사에서 가상 전화번호를 발급해서 수시로 서비스 체크 및 클레임이 발생할 때 적극적으로 나서서 서비스 교육 및 대처를 해준다. 마케팅도 본사에서 직접 마케팅 법인을 운영하고 있기 있어 여러 개 매장을 동시에 운영을 해도 부담이 없다. 그리고 투자비 회수 기간이 평균 12개월로 매우 짧고, 본사 물건 개발팀에서 현장을 발로 뛰며 좋은 부동산을 구해주기 때문에 초보 창업자라도 좋은 조건에 매장을 구하고 있다.

마스터키에 따르면 지금까지 오픈한 대부분의 매장은 권리금이 없거나 있더라도 약간의 시설권리금만 주고 들어갔다. 가맹점주의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본사의 노력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제가 여러 브랜드의 프랜차이즈를 경험했고 정말 많은 매장도 오픈해 봤지만 요식업을 포함한 대부분의 업종은 매장의 위치가 매출을 좌지우지 할 정도로 중요하다. 때문에 대부분 목 좋은 자리는 권리금과 임대료가 어마어마하다. 그렇게 오픈 후 장사가 잘되더라도 5년 동안 권리금만 회수하거나, 임대료만 열심히 내고 끝내더라구요. 하지만 마스터키는 기존 매니아들이 탄탄하고, 워낙 인기가 있는 브랜드여서 그런지 권리금을 반드시 줘야 하는 자리에는 안들어가도 아주 높은 매출을 내고 있다. 그래서 대부분의 가맹점 만족도가 아주 높다."

현재 마스터키는 15호점(부천점)까지 오픈한 상태이며 16, 17, 18호점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또예치 후 기다리고 있는 대기자가 14팀이나 된다. 테마제작자도 3개팀을 운영 중이며, 오픈 하는 매장마다 매니아들 사이에서 극찬을 받고 있는 브랜드다. 흔히 방탈출 업계에서 이야기 되는 ‘꽃길’의 대명사라고 볼 수 있다.

수차례 각종 TV 프로그램이나 대형 쇼핑몰 등에서 제휴요청이 들어 왔지만, 쉴틈 없이 매장 공사를 진행하였기 때문에 그런 기회를 많이 놓쳤다고 한다.

9월 오픈 예정인 부평점은 총 200평 규모의 매장에 국내 최대 규모의 특대형 테마(약 33평)를 오픈 예정이라고 한다. 또 건대 ‘다시봄’, ‘몬스터’"의 대형 테마도 다수 오픈할 예정으로 있는 등 앞으로의 추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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