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동맹체 한곳에 배치

[비지니스코리아=최문희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하반기 아에로멕시코 등 7개 항공사가 인천공항 제1터미널에서 제2터미널로 추가 이전한다고 1일 밝혔다. 이전 작업은 이르면 10월말 완료될 예정이다.

추가 이전이 확정된 7개 항공사는 아에로멕시코, 알리탈리아, 중화항공, 가루다항공, 샤먼항공, 체코항공, 아에로플로트 등 항공동맹체 '스카이팀' 등이다.

제2터미널은 그동안 대한항공을 비롯한 스카이팀 소속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 등 4개 항공사 전용으로 운영돼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현재 진행 중인 1터미널 시설 재배치 공사(2018~2021년)에 따른 체크인 카운터 부족문제와 1터미널의 항공수요가 당초 예측보다 가파르게 증가하는 상황을 고려해 항공사 추가 이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동일 항공동맹체를 한곳에 배치해 항공사 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공항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스카이팀 항공사를 제2터미널 이전 대상으로 삼았다고 공항공사 측은 덧붙였다.

정일영 공사 사장은 "이번 항공사 추가배치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해 양 터미널이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제2터미널 확장 공사 이후를 대비한 항공사 재배치 계획도 차질없이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Busines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