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도시로 주목받는 곳

[비지니스코리아=이송훈 기자] 서울 성동구가 기업하기 좋은 지역으로 주목받으면서 이곳으로 이전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성동구로 본사 이전을 결정한 중견 기업들도 많아져 성동구 내 45개 지식산업센터 내 입주한 기업만 300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이 성동구에 기업들이 몰리는 이유는 강남과 강북을 연결하는 사통팔달의 지리적 여건과 함께 구의 규제개혁도 톡톡히 한 몫 하고 있다. 왕십리 광역중심 지구단위계획을 재정비하는 등 규제개혁을 통해 대규모 건설사업을 유치한 바 있다.

성동구에 따르면 구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과 지역 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건축물 사용승인 사전 합의제를 시행하고 있다. 최대 1개월까지 걸리는 사용승인 절차를 신청부터 승인까지 총 5일로 단축했다.

건물 높이 제한과 용도지역 변경 등 건축규제를 완화하는 지구단위 계획도 수립해 왕십리 유휴부지에 민간건설임대주택 사업을 유치했다.

또 성동구는 지식산업센터 용적률 완화와 취득세 50%, 재산세 37.5% 등 세금감면 혜택으로 현재 16개의 지식산업센터가 추가로 건립되고 있어 지식기반산업의 메카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성동구로 이전한 기업을 보면 지난해 약 680여명이 종사하는 BMW가 이전을 마쳤으며, 올해 2월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이전을 완료했다. 2019년까지 전자반도체 제조기업인 페코텍 등 6개 기업도 성수동에 새로운 둥지를 틀 계획이다.

성동구청 관계자는 “앞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함과 동시에 동북부의 중심 도시로 새롭게 거듭나도록 투자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기업들이 성동구로 몰리면서 주거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금호동4가 1458번지 일원에 들어설 예정인 중소형 아파트 ‘금호동 쌍용 라비체’가 주목받고 있다.

주변 대비 10~20% 저렴하게 공급될 예정이며, 청약통장이 필요 없어 청약 요건을 갖추지 못한 사람들도 청약 가능하다

쌍용건설이 시공 예정인 해당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5층(예정)의 5개 동에 전용면적 ▲45㎡ 194세대 ▲59㎡ 216세대 ▲74㎡ 136세대 ▲84㎡ 136세대 등 총 682세대(예정)로 구성될 계획이다. 주차장은 법정 주차대수의 117%에 달하는 777대 규모로 지하에 마련될 예정이다.

지하철 3호선 금호역 2번 출구와 지하로 연결될 예정인 도심지 직주근접 단지로 강남 및 광화문 등으로 출ㆍ퇴근이 편리하다. 주변으로 지하철 2ㆍ5호선과 분당선ㆍ경의중앙선 등이 지나며,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동부간선도로 등도 가깝다.

한편 홍보관은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1가 656-446번지 있다. 방문 전 사전 예약을 하면 조합원 가입자격 및 자세한 상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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