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 손 갈까?

[비지니스코리아=윤영실 기자] 블랙베리 모바일이 작년 키원에 이어 올해에는 듀얼 유심과 보안기능을 품은 ‘키투(KEY2)’를 내놨다.

블래베리모바일 코리아는 27일 서울 중구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블랙베리 키투 국내런칭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블랙베리 키투(KEY2)의 출고가는 6GB 램과 64GB 내장메모리를 탑재한 실버 모델이 64만9천원, 6GB 램에 128GB 내장메모리가 적용된 블랙 제품이 69만3천원이다. 두 모델 모두 듀얼심 모델로 지난 26일 출시됐다.

블랙베리 모바일 글로벌 알란 르준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주가 하락 사태에서 보듯 소비자들에게 사생활 보호는 중요한 어젠다"라며 "키투는 가장 안전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라고 자신했다.

키투는 보안키를 프로세서에 추가하는 하드웨어 루트를 구축해 강화된 운영체제를 갖췄고 스페이스 바에서 지문 인식을 통해 사진을 찍는 로커 기능을 지원한다. 지문을 이용해 찍은 사진은 클라우드나 일반 갤러리에 저장되지 않고 지문이나 비밀번호 인증이 필요한 로커 앱에 자동 보관된다.

듀얼 유심을 적용해 단말기 하나로 서로 다른 이동통신사에 중복 가입할 수 있고 두 개의 번호를 이용할 수 있어 업무와 사생활을 분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듀얼 카메라로 저조도 촬영 기능도 개선됐다. 자동 화이트 밸런스 개선, 빠른 자동초점, 안정화된 이미지를 제공하며, 후방 듀얼 12MP, 전방 8MP를 적용했다. 포트레이트 모드와 옵티컬 슈퍼줌과 같은 새로운 캡처 모드를 도입했다. 두 배 광학 줌의 향상된 스캐너로 명함, 문서를 스캔 할 수 있으며 구글 렌즈 이미지 검색과 같은 새로운 기능을 갖췄다.

​또 전면 모듈이 통합된 베젤리스 디자인으로 시리즈7 알루미늄 합금 프레임을 구현해 경량화와 내구성을 높였다. 다이아몬드 패턴 기반의 소프트터치 백커버를 통해 안정적인 그립과 부드러운 촉감, 편안함을 더하면서 프리미엄 디자인을 구축했다.

르준 대표는 "키원 출시는 성공적이었고 한국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며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까다롭고 요구사항이 많은 시장이며 블랙베리의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고 말했다.

키투에는 한국 블랙베리 최초로 듀얼 유심듀얼 VoLTE(고음질통화)가 지원되고 키원과 마찬가지로 한글자판이 적용됐다. 한국어가 각인된 쿼티 키보드는 전작보다 20% 확대됐다.

이밖에도 전작과 사이즈가 유사하지만, 두께 1mm, 무게 20g가 감소했다.

국내 정식 발매된 제품 구매 고객은 대우전자 서비스센터 및 행복N 서비스센터 등에서 AS를 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Busines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