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파운드리 포럼 2018 코리아' 개최

정은승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사업부장(사장)이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18 코리아’에서 'To be the most trusted foundry'를 주제로 기조 연설하고 있다. 정 사장은 "SAFE 파트너들과 함께 삼성 파운드리는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리드할 팹리스 고객들의 아이디어를 현실화 할 것이다"고 말했다.
정은승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사업부장(사장)이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18 코리아’에서 'To be the most trusted foundry'를 주제로 기조 연설하고 있다. 정 사장은 "SAFE 파트너들과 함께 삼성 파운드리는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리드할 팹리스 고객들의 아이디어를 현실화 할 것이다"고 말했다.

[비지니스코리아=조진영 기자] 삼성전자가 ARM과 손잡고 국내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회사) 고객 지원에 나서는 등 파운드리 사업 키우기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18 코리아'를 열어 2020년 3나노에 이르는 첨단 공정 로드맵을 소개하고, 국내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회사) 고객의 사업을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7나노와 5나노 EUV 공정에서 ARM의 'Artisan® physical IP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렇게 되면 팹리스들이 동작속도 3GHz 수준의 고성능 SoC 제품을 개발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는 또 12인치(300mm) 웨이퍼 기반의 공정 설계 자산(IP) 포트폴리오와 MPW 프로그램의 지원을 확대해 고객의 제품 완성도와 편의성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MPW(Multi Project Wafer)는 다품종 소량 생산을 위한 파운드리 형태로 한 장의 웨이퍼에 다른 종류의 반도체 제품을 함께 생산하는 방식이다.

또 8인치(200mm)에서도 다양한 응용처에 최적화된 공정 기술과 설계 인프라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삼성 어드밴스드 파운드리 에코시스템(SAFE)' 파트너로 국내 반도체 디자인 업체인 알파홀딩스, 가온칩스, 하나텍을 추가해 MPW 프로그램의 지원을 확대했다.

이상현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상무는 "작년 파운드리사업부 독립 이후 국내 팹리스 고객과의 협력이 대폭 강화되어 국내 고객 수가 2배로 확대되는 성과가 있었다"며 "올해는 고객이 원하는 설계 인프라를 더욱 강화해 국내 팹리스 고객의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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