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기반 시선추적기술로 중국 공략

[비지니스코리아=윤영실 기자] 비주얼캠프가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MWC 상하이 2018'에 참가해 모바일 아이트래킹 기술을 최초로 공개했다.

유망기술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K-ICT 본투글로벌센터는 입주사인 비주얼캠프가 직접 개발해 MWC상하이2018에서 선보인 모바일 아이트래킹 기술에 대해 중국 현지에서 큰 반응을 일으켰다고 28일 밝혔다.

모바일 아이트래킹 기술은 PC와 가상현실 기반의 시선추적 기술을 통해 전 세계 30억 명 이상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에서 시선추적을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스마트폰 전면에 부착된 카메라를 이용해 사용자의 시선을 추적함으로써 스마트폰 화면전환, 앱 실행 등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뿐만 아니라 인터렉티브한 광고에도 적용할 수 있다.

MWC 상하이 행사장에 마련된 비주얼캠프 부스.
MWC 상하이 행사장에 마련된 비주얼캠프 부스.

특히 비주얼캠프는 이 전시회에서 중국 칭화대의 TUS-VR과 모바일 아이트래킹의 중국 내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중국 지역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석윤찬 비주얼캠프 대표는 "비주얼캠프는 독보적 시선추적 기술과 시선 정보 분석 서비스를 보유,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광범위한 분야에 사업을 접목하고 있다"며 "모바일 아이트래킹 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스마트폰용 광고, 게임, 교육 콘텐츠를 만들 수 있어 관련 업체들의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은 "비주얼캠프가 개발한 시선추적 기술이 스마트폰에서 음성기반 인공지능 등과 결합한다면 더욱 큰 가치를 사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MWC 상해 2018'에서 기술 공개를 통해 중국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 등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주얼캠프는 모바일 아이트래킹 기술의 확대 적용을 위해 내달 6~7일 삼성동 소재 구글 '캠퍼스 서울'에서 모바일 시선추적 해커톤 대회를 개최한다. 앱 개발자들이 직접 참여해 아이트래킹을 적용한 앱과 사용자 케이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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