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유니버스&K드론/VR 서밋 2018

[비지니스코리아=최문희 기자] 영화 <리얼스틸>, <퍼시픽림>처럼 로봇결투를 현실화한 세계적인 거대로봇(Giant Robot)제작사 대표들이 오는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일산 킨텍스(KINTEX)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로보유니버스&K드론/VR 서밋'에 대거 집결한다.

이번 행사는 로봇과 AI, 드론, VR/AR 분야 세계 최정상급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특히 세계 최초 탑승 거래 결투로봇 제작자들인 메가봇(MegaBots) CEO Matt Oehrlein을 비롯해 퓨처와이즈(Future Wise) CEO인 Lei Han, 몽키킹(Monkey King) CEO인 Shiqian Sun이 처음으로 내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메가봇의 Matt Oehrlein과 Gui Cavalcanti는 지난 2015년 인터넷에 자신들의 로봇 동영상을 게재하고 스이도바시사를 대상으로 세계 최초 거대 로봇 결투를 신청했다. 사람이 탑승하는 거대로봇 영상은 엄청난 반향을 일으키며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현재 Matt Oehrlein은 또 다른 거대로봇 제작사들인 중국의 퓨처와이즈 및 몽키킹과 함께 올해 하반기에 두 번째 거대 로봇 결투를 준비하고 있다.

그는 오는 28일로보유니버스&K드론 컨퍼런스에서 두 번째 결투에 대한 진행상황과 거대 전투 로봇들의 엔터테인먼트 활용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중국 내에서는 이미 유명인사 및 다양한 기업들과 연예인 등 두터운 인맥을 자랑하는 Lei Han은 메가봇과 두 번째 대결을 펼칠 가장 주목할 만한 중국 거대로봇 제작사 CEO이다. 퀄리티 높은 조종사 탑승 로봇인 XX21을 가지고 있다. 또 사람이 입는 슈트형 로봇인 NK01은 중국 CCTV 채널의 단골 게스트이다. 유명가수 백댄서로 로봇이 등장하기도 하고 중국 영화 거장 장이머우 감독의 신작 영화 개봉식도 기획하는 등 산업과 연예계 다방면으로 넓은 인맥을 과시한다.

Shiqian Sun은 로이터 통신, AP, 중국 신화통신사 등 주요 외신 등에서 보도된 로봇 디자이너로 중국 중앙미술대학교 초빙 교수이기도 하다. 로봇 제작사이기 앞서 유명한 조각가이자 그래픽디자이너이며 다양한 컴퓨터 게임 캐릭터 디자인 작업도 했다. 특히 2달 만에 거대 로봇을 제작하는 등 로봇 공학에도 첨부적인 재능을 가진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이 참석하는 컨퍼런스는 6월 28일 킨텍스 제 2전시장 컨퍼런스룸 303에서 열린다. 패널 연사들이 각각 10분씩 자사 소개 및 발전방향을 제시한 후 로봇의 엔터테인먼트 활용 가치 및 시장 잠재성 패널토의가 이어진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IoT와 AI 기술이 융합된 로봇/드론과 VR/AR 산업의 최신 트렌드 및 진화과정을 제시한다. 서비스로봇과 드론산업을 중심으로 의료, 국방, 소셜, 엔터테인먼트, 미화, 농업, 산업, 교육/완구, 특이로봇, 재난, 방재, 구조, 극한직업 분야가 주요 참가 품목이다.

한편 VR 서밋에서는 장비(HMD, 동작인식, 악세서리), 플랫폼, 촬영(영상, 3D 측정), 의료(심리치료, 트라우마 치료), 콘텐츠(게임, 교육, 시뮬레이션), 테마파크 체험 등이 주요 품목으로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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