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블랙앵거스, 한국산 오메가3 사료 먹고 자란다"

[비지니스코리아=이송훈 기자] 농업회사법인 그린그래스는 미국 네브라스카 링컨지역에 소 사료인 선서오메가3를 수출한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기업이 세계 축산업의 본거지인 미국에 소 사료를 수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수출물량은 시험사육용 40톤이며 시험 사육되는 7개월여 동안 수출된다. 특히 시험사육 결과에 따라 수출 물량이 더욱 확대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수출하는 선서오메가3 소사료는 미국 NIC(NEBRASKA INNOVATION CENTER)가 축산분야 석학과 공동으로 시험 사육하는 블랙앵거스 250두 먹이로 사용된다. 또 소 체내에 오메가3 지방산을 천연적으로 함유시킬 예정이다.

선서오메가3 사료 미국수출 선적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선서오메가3 사료 미국수출 선적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특히 출하는 사료는 우리나라에서 2차 활용이 어려운 농업부산물로 만든 것으로 가축이 일정기간 이 사료를 먹으면 오메가3를 포함해 불포화도가 65% 이상 높은 축산물을 형성하도록 하는 원천기술로 배합됐다.

미국 NIC는 블랙애거스 외에 젖소, 돼지, 닭 등 축종에도 이 사료를 이용해 시험사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수출은 3년 전 오메가 3 축산물사육기술을 미국이 도입해 가축사육에 접목시키겠다는 미국 NIC와 우리나라 농업 기술실용화재단의 공동연구프로젝트 일환으로 성사됐다.

이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그린그래스는 지난 1월 미국 네브라스카에 현지법인을 설립했고 NIC의 Animal Science교수들과 구체적인 시험사육 일정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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