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전환 시대 맞춤형 조직 개편

[비지니스코리아=이송훈 기자] 전력거래소가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에 맞춰 안정성과 효율성 높이는 방향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신시장 확대를 감안해 개발본부를 신설하고, 기존의 3개 사업본부→개발·운영본부로 통합 재편했다

전력거래소는 전력공급 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전력거래소는 시장본부, 계통본부로 나눠졌던 기존 사업별 본부체계를 유기적 융합을 추진하는 개발본부, 운영본부 체계로 개편했다.

개발본부는 전력수급계획 수립과 전력시장·전력계통 운영제도 개발을 비롯해 에너지신시장을 아우르는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운영본부는 전력시장과 전력계통 운영 기능을 연계해 효율성을 제고하고, 실시간 관제운영을 지원하게 된다.

중앙전력관제센터는 전력거래소 이사장 직할로 격상됐다. 신재생에너지 증가 등 급격한 전력계통 운영환경 변화에 대응해 실시간 전력수급 운영의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국회, 언론 등 대내외 이해관계자와 국민의 참여, 소통을 활성화 하기 위한 대외협력실과 △일자리창출 △동반성장 △지역사회 활성화 등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회공헌팀도 신설됐다.

조영탁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최근 에너지패러다임 전환과 전원구성의 변화, 신재생에너지 확대, 공공기관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하는 대내외 환경변화는 공공의 이익 증진과 기관 성장을 위한 전력거래소의 기회의 창문(Window of Opportunity)"이라며 "제로베이스에서 조직개편을 추진함으로써 전력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주도할 뿐만 아니라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이 될 것이며 앞으로도 두려움 없이 국민 중심의 지속적인 혁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월 중순 취임한 조영탁 이사장은 하향식 혁신이 아닌 직원들의 참여와 협력을 통한 자율적·상향식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분야별 실무자 위주로 구성된 '전력거래소 혁신위원회'를 통해 상향식 혁신방안을 추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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