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분야 중소기업 북미지역 진출 지원

17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콜로라도 덴버에서 열린 송배전기기 산업 전시회인 'IEEE PES T&D' 내 한전 부스
17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콜로라도 덴버에서 열린 송배전기기 산업 전시회인 'IEEE PES T&D' 내 한전 부스

[비지니스코리아=이송훈 기자] 한국전력이 국내 전력산업 분야 중소기업들의 북미시장 수출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한전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 덴버에서 열린 송배전기기 산업 전시회인 'IEEE PES T&D'에 한국전기산업진흥회·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및 파워맥스 등 전력산업 분야 20개 중소기업과 참가해 시장 개척을 지원했다고 20일 밝혔다.

세계 최대 전기·전자 기술자 협회조직인 IEEE가 격년으로 주최하는 이 전시회에는 올해 80여개국 800여개 기자재 업체들이 참가했다.

한전 측은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우수 중소기업들에게 세계 최대의 단일 시장인 미국을 포함한 북미지역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총 4000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며 “또 현지 주요 전력기관 및 바이어와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의 분야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향후 10년간 관련 송배전설비에 3500억달러를 투자할 전망이다.

또한, 손실개선과 정전감소를 위해 송배전망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전은 변압기, 개폐기 등 전통 전력기자재와 시장성장 및 대규모 투자가 예상되는 에너지신사업․손실개선 등의 우수 기자재 제조기업을 선정해 맞춤형 수출판로 개척 사업을 수행했다.

한전은 이번 전시회에서 참가 중소기업의 제품 전시홍보는 물론 전시회에 참가하는 해외 바이어들에게 사전 안내를 시행해 우리 중소기업들과 수출상담을 시행하는 한편, 참가한 기업들의 전시부스 임차, 전시물품 운송, 통역 등을 지원했다.

한편 한전은 KEPCO 브랜드 파워와 해외 현지 인프라를 활용한 중소기업 수출촉진회를 매년 개최하고, 주요 국제전시회에 중소기업과 동반 참가해 중소기업의 시장진출 토대를 마련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번 전시회 이후에도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 등 4개 주요 국제전력산업전시회에 중소기업과 동반 참가할 예정이며, 터키와 요르단 등 7개국에서 수출촉진회를 열고 우수 전력기자재 해외수출 판로개척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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