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버전 제2의 스팀잇 꿈꾼다

[비지니스코리아=이송훈 기자] 한류 콘텐츠 플랫폼 케이스타라이브는 자사 암호화폐 '케이스타코인' 1차 사전판매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케이스타코인은 이더리움 ERC20 기반 암호화폐다.

전 세계 한류팬은 케이스타코인으로 한국에서 열리는 공연 티켓이나 굿즈를 구매하는 것은 물론 자국에 한류 스타 콘서트와 팬미팅을 유치할 수 있다.

1차 사전판매는 케이스타라이브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며 가상화폐에 관심 있는 국내외 투자자와 한류팬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사전판매 기간 구매자에게는 25%의 보너스 코인이 지급한다.

케이스타코인은 커뮤니티 활동 보상과 연계돼 ‘한류 버전 스팀잇’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팀잇은 커뮤니티에 콘텐츠를 게시하는 사람은 물론 단순히 콘텐츠를 보고 추천하는 사람에게도 암호화폐 '스팀'을 보상으로 지급한다.

제작자와 커뮤니티 사용자 모두 충분한 경제적 보상을 얻을 수 있어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케이스타라이브 커뮤니티 사용자 역시 한류 관련 콘텐츠 제작이나 추천으로 케이스타코인을 얻을 수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한류 스타 관련 팬픽이나 이모티콘, 영상 등을 케이스타라이브 커뮤니티에 올리면 조회수와 추천수에 따라 케이스타코인으로 보상받는다.

케이스타코인 1차 사전판매는 5월말까지 진행된다. 하반기에는 가상화폐 거래소 상장도 계획돼 있다.

이희용 케이스타라이브 대표는 “콘텐츠 생산자와 구독자가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은 케이스타코인에 대한 관심과 사용자를 늘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일부 투자자들만 관심을 가졌던 기존 암호화폐와 달리 전 세계 한류팬들이 케이스타코인의 투자자이자 사용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상당수 코인이 실제 사용처를 찾지 못해 가치 상승에 제약이 있었던 반면 케이스타코인은 탄탄한 한류 팬덤을 바탕으로 다양한 콘텐츠 소비가 이루어지며 추가적인 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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