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LRT 2단계 사업 수주 사전 작업

주한 인니 대사관저에서 김상균 이사장(오른쪽)이 주한 인니대사인 우마르 하디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주한 인니 대사관저에서 김상균 이사장(오른쪽)이 주한 인니대사인 우마르 하디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비지니스코리아=이송훈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LRT 2단계 사업 수주를 위한 활동에 나섰다.

철도시설공단은 김상균 이사장이 17일 주한 인도네시아관을 방문, 우마르 하디(H.E. Umar Hadi) 대사와 만나 자카르타 LRT 2단계 사업 등 인도네시아 철도사업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면담은 올해 7월 예정인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 방한에 앞서 인니에서 사업을 추진 중인 주요기업 및 기관과의 면담으로, 사업 추진 중 발생한 애로사항 건의 등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목적으로 시행됐다.

철도공단은 현재 자카르타에서 건설 중인 LRT 1단계(5.8km) 사업에 이어 LRT 2단계(11.5km) 및 3단계(100.5km) 구간 건설 사업을 한국 기업이 수주할 수 있도록 인니 대사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지난 2017년 11월 한-인니 정상회담 시 철도공단은 JAKPRO(자카르타 주정부 산하 자산관리공사)와 자카르타 LRT사업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작년 7월부터는 자카르타 주정부에 공단의 철도전문가를 파견해 주정부 및 JAKPRO와 함께 철도 사업을 개발 중이다.

한편, 한국 컨소시엄은 자카르타 LRT 1단계(5.8km) 벨로드롬 경기장역∼끌라빠가딩역 구간의 사업관리, 전력, 신호, 통신 등 시스템 분야에 참여 중이다.

김상균 이사장은 “주한 인니 대사관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한국 컨소시엄이 자카르타 LRT 2단계 사업을 수주해 정부의 ‘신남방 정책’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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