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산단 혁신한다

[비지니스코리아=이송훈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올해 서울디지털, 반월시화단지 등 노후 산업단지를 혁신산업단지로 바꾸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산업단지공단은 오는 16일부터 ‘산업단지 혁신과 현대화’를 위해 산업구조고도화시설, 첨단 업무시설 및 주거·편의·문화·복지시설 등을 유치하는 구조고도화사업 민간 대행사업자를 공모한다고 13일 밝혔다.

참여대상사업 분야는 첨단공장, 지식산업센터, 물류센터 등 산업집적화촉진분야와 창업․R&D센터, 직업훈련시설 등 창업․R&D․교육분야, 기숙사형오피스텔, 문화컨벤션, 판매시설, 입주기업 및 근로자를 위한 서비스시설관 관련한 주거․편의․문화분야 등 3개 분야이다.

이번 공모는 서울디지털, 남동, 반월시화, 창원 등 국가산단과 대구성서, 부산신평장림 등 20개 산단을 대상으로 한다.

경직적인 산업 위주의 토지이용규제에 대한 용도구역 변경 허용 등 다양한 인센티브와 행정 인·허가 지원으로 민간투자의 예측가능성 제고를 도울 예정이다.

이번 공모 접수는 16일부터 6월14일까지 60일간 진행된다. 접수된 사업계획서 등을 평가해 오는 6월 민간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황규연 산단공 이사장은 “민간투자 유치를 통해 노후 산업단지가 4차 산업혁명에 부응하는 첨단산업시설, 업무기능 및 주거·편의·문화·복지시설 등을 유치함으로서 전국 주요 산단에 현대화를 촉진하는 재도약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산단공은 산단 구조고도화사업을 통해 지난 8년간 8개 산업단지에 30개의 대행사업을 선정, 1조 2883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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