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디지털세대 의견 듣기

한동환 KB금융지주 디지털혁신 총괄 상무(왼쪽 첫번째)와 당담직원들이 KB D.N.A로 선발된 대학생들과 기념 촬영을 하며 KB금융 디지털 혁신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한동환 KB금융지주 디지털혁신 총괄 상무(왼쪽 첫번째)와 당담직원들이 KB D.N.A로 선발된 대학생들과 기념 촬영을 하며 KB금융 디지털 혁신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비지니스코리아=정석이 기자] KB금융그룹은 대학 연합 IT창업 동아리 SOPT(Shout Our Passion Together)와 공동 디지털 개선 협업 채널을 구축했다고 9일 밝혔다.

협업 채널은 ‘KB D.N.A(Digital Native Alliance)’로 출범했다.

 

SOPT는 IT 지식 습득 및 자체 APP 개발을 진행하는 대학 연합 동아리로 2008년부터 매년 IT에 열정을 가진 대학생 200명을 선발하고 있다.

KB D.N.A는 디지털 네이티브 고객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신설 채널이다.

KB금융은 SOPT에서 선발된 대학생 및 디지털 전문가와 협업해 혁신적인 디지털 과제를 발굴하고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앞서 SOPT는 KB D.N.A 공모를 실시해 4개팀, 16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4월부터 11월까지 약 7개월 간 KB금융의 플랫폼(APP/WEB) 개선 및 신규 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게 된다.

특히 아이디어 도출 과정에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UX/UI 컨설팅 기업인 앱스디자인이 멘토로 참여, 과제 수행을 지원한다.

또 KB금융그룹 디지털업무 담당 직원이 팀 별로 배치되어 금융 관련 자료제공과 계열사 연계를 지원하게 된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KB D.N.A는 대학생 대상 공모전과 같은 일회성 행사가 아닌 KB금융과 대학 동아리가 파트너십을 통해 장기간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라며 “초등학생 때부터 스마트폰을 접한 경험이 있는 디지털 네이티브 시각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 및 고객 중심의 개선책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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