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기술·적용 사례 나눠…"공유·협력 통해 견고한 AI 생태계 조성"

 

[비지니스코리아=조진영] 국내외 인공지능(AI) 연구자들과 네이버에서 연구 중인 주요 AI 기술을 공유하는 대규모 AI산학 학술행사인 '네이버 AI 콜로키움 2018'이 3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막됐다.

그 동안 검색을 주제로 다뤘다면 이제는 AI를 전면에 배치, 국내외 연구진과 공조해 네이버의 AI 생태계를 키운다는 전략이다.

국내외 39개 대학의 AI분야 교수 400여명과 대학원생들이 ▲12개 세션의 32개 아젠다 ▲23개 포스터/데모 세션을 통해 네이버 서치&클로바와 네이버 랩스의 개발자들과 AI 기술을 주제로 다양하게 논의한다.

김광현 네이버 서치&클로바 리더는 기조연설을 통해 “AI기술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빨라지면서 네이버의 검색 플랫폼과 AI플랫폼인 클로바 간 기술의 경계가 이미 없어졌으며, 서치&클로바와 같은 조직 통합도 이를 반영한 것”이라고 AI로 주제를 선정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이어, 라인 플랫폼을 통한 검색의 해외 도전 및 네이버와 라인이 보유한 AI 기반 기술을 중심으로 다양한 디바이스와 콘텐츠를 연결하는 AI 생태계에 대해 소개하며, “서치&클로바는 검색과 AI플랫폼 구분 없는 글로벌 수준의 AI기술을 확보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네이버가 올해 콜로키움 주제를 AI로 잡은 것은 AI로의 기술 패러다임 전환과 이에 대응해 발빠르게 기술력 확보에 나선 네이버의 전략과 맞닿아 있다고 볼 수 있다.

현재 네이버는 국내외 대학의 AI 전공 교수들과 함께하는 30여개의 산학과제, 네이버 랩스 유럽과의 연구 협력, 대학생/대학원생 인턴쉽 운영, '네이버-HKUST(홍콩과기대) AI 연구소' 개소 준비 등을 통해, AI 기술 개발을 위한 생태계를 넓혀가고 있다.

네이버는 자회사 라인과 함께 AI 기반 기술을 중심으로 다양한 디바이스와 콘텐츠, 서비스를 연결하며 자체적인 AI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기조 연설에 이어 발표를 맡은 서치&클로바의 김성훈(Sung Kim)리더는 "네이버와 라인이 보유한 우수한 인재, 대규모 검색 서비스 경험, 글로벌 경험, 엄청난 규모의 데이터와 인프라, NSML(Naver Smart Machine Learning)은 AI 기술 연구에 최적"이라며 참석자들에게 보다 적극적인 연구 협력을 당부하기도 했다.

네이버 서치&클로바와 랩스의 AI 엔지니어들은 △검색 △추천 △언어 이해 △대화 이해 △음성 합성 △컴퓨터 비전 △NSML(naver smart machine learning) △모빌리티 등을 세부 세션 주제로 선정, 기술과 실제 적용 사례 등을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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