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수익성 위기, OLED로 돌파구 마련 집중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대표이사)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대표이사)

 

[비지니스코리아=윤원창]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대표이사)이 15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재선임됐다. 한 부회장의 임기는 오는 2021년까지이다.

한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차별화된 기술과 제품으로 디스플레이 선도기업으로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 OLED사업 결실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올해의 경영 방향을 밝혔다.

한 부회장 재선임으로 OLED 사업 분야 육성을 선언한 LG디스플레이의 체질 개선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 게스트하우스에서 제 33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2017년 경영 실적 및 2018년 경영 방향을 공유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17년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승인(사외이사 2명, 사내이사 1명)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승인(1명) ▲이사 보수한도 승인(85억원) 등 총 4개의 안건을 의결했다.

LG디스플레이는 작년 매출 27조 7902억원, 영업이익 2조4616억원을 달성했다. 글로벌 경쟁 심화와 패널 판가 하락 및 원화 강세의 악조건 속에서도 대형 UHD TV 및 고해상도 IT제품 등 차별화된 제품 비중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높인 것으로 평가됐다.

주총에서는 또 4년 연속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이날 주주총회는 주주들에게 자유로운 발언권을 제공해 회사 경영진과 쌍방향으로 대화하는 열린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총 후에는 일반주주들을 대상으로 월페이퍼TV, CSO 등 혁신 제품 관람 및 공장 견학을 실시해 회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도 가졌다.

LG디스플레이 이사회는 사내이사에 한상범·김상돈, 기타비상무이사에 하현회, 사외이사에 박준·이병호·황성식·한근태를 각각 선임했다. 한상범·황성식 이사는 재선임 됐고, 장진 이사가 사임하고 이병호 이사(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새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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