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전기차 넥쏘(NEXO), 신형 싼타페 유럽 최초 공개 … 친환경, SUV로 유럽 시장 공략

 

[비지니스코리아=윤원창] 현대기아차와 쌍용차 등 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6일(현지시각) 언론행사를 시작으로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Geneva Palexpo)’에서 개막되는 '제88회 제네바모터쇼'에서 다양한 신차와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글로벌 180여개 업체들도 신차 110종을 포함, 900여종의 다채로운 신 모델을 전시했다.

현대자동차는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을 토대로 제작한 첫 번째 콘셉트카 ‘Le Fil Rouge(르 필 루즈, HDC-1)’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소형 SUV 코나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 실차도 처음으로 선보이며 전동화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전기동력부품 기술력이 집대성된 기술적 플래그십 모델인 수소전기차 넥쏘(NEXO)도 유럽 최초로 공개했다.

또한 현대자동차의 대표 SUV ‘신형 싼타페’를 유럽 최초로 공개하며 코나, 투싼과 함께 유럽 시작을 공략할 SUV 라인업을 전시했다.

현대자동차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향후 현대차만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현대 룩(Hyundai Look)을 완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를 최초로 발표했다.

현대자동차 스타일링담당 이상엽 상무는 “현대자동차의 과거와 현재, 미래는 단절된 것이 아니라 모두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하며, 디자인 역시 그렇다”라며 “오늘 발표할 새 디자인 방향성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에서의 스포티함은 1974년 발표된 현대자동차의 2도어 쿠페 콘셉트의 특징이기도 하며, 첫 현대차 디자인이 태동하던 순간부터 현대차 디자인 DNA에 내재되어 있었고 다양한 세대에 걸쳐 계승되어 왔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가 이번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Le Fil Rouge(르 필 루즈, HDC-1)는 현대자동차의 새 디자인 방향성이 적용된 첫 콘셉트카 모델이다.

기아자동차는 6년 만에 새 옷을 입은 유럽 전략차종 ‘씨드’의 3세대 모델을 제네바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유럽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리오(국내 판매명 프라이드)의 고성능 모델인 ‘GT 라인’과 ‘K5 왜건형 모델’도 선보였다. 친환경차인 ‘니로 PHEV’, 쏘울 EV 등도 공개했다.

마이클 콜 기아차 유럽법인(KME) 부사장은 “신형 씨드를 비롯해오늘 소개하는 차종들은 기아차의 지속 성장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차종들”이라면서 “이를 통해 기아차는 올해 유럽 시장에서 50만 대 이상을 판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쌍용차도 이번 모터쇼를 통해 국내출시 한 달 만에 계약 1만대를 돌파한 대형 SUV ‘렉스턴 스포츠’를 유럽시장에 공식 출시한다. 이와 함께 EV 콘셉트카인 ‘e-SIV’도 세계 최초 공개한다. e-SIV는 SIV-1(2013년)과 SIV-2(2016년)에 이은 3번째 SIV 시리즈로, 쿠페 스타일의 외관과 커넥티드 카 서비스·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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