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니스코리아=허성수 기자] 텍사스 주 킬린시의회가 동진쎄미켐의 미국 1호 공장 건립을 위한 경제개발계획을 승인했다고 현지매체가 보도했다.

킬린데일리헤럴드는 16일 동진쎄미켐이 윌리엄슨 카운티에 있는 삼성의 반도체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제품들을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텍사스주 킬린시의회가 공개한 동진쎄미켐 미국 1호공장 조감도(Keelin Herald)
미국 텍사스주 킬린시가 공개한 동진쎄미켐 미국 1호공장 조감도(사진출처=Killeen Daily Herald)

동진쎄미켐은 킬린비즈니스파크에 42에이커(16만9,967제곱미터)의 부지를 마련하고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킬린경제개발공사 대표이사 스콧 콘넬은 지난 8일 시의회 워크숍에서 진행한 프레젠테이션에서 동진쎄미켐에 대해 "가장 큰 정밀화학소재분야의 제조업체 중 하나로 지금 윌리엄슨 카운티에 건립중인 삼성 신규공장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며 "그들이 뉴저지 주에 미국사무소를 갖고 있지만 미국 생산기지 1호는 우리 시에 유치한 공장이다"라고 밝혔다.  

동진쎄미켐은 1967년 창립된 기업으로 전세계에 약 1800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으며, 약 10억달러(1조3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콘넬은 말했다. 

킬린시 북동부지역에 위치한 킬린비즈니스파크에 동진쎄미켐은 최소한 31에이커(12만5,453제곱미터)를 확보할 계획이며 7000만달러(900억원)를 투자해 연봉 5만달러(6600만원) 일자리 17개를 만들 계획이다. 

삼성은 1년 전 킬린시 남동쪽으로 58마일(93km) 떨어진 텍사스 주 테일러시에 170억달러(22조5000억원)를 투자해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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